수전 손택 - On photography #4 (시각의 영웅주의 )

by yhjmac on Sep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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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름다움을 창조도 하지만 고갈 시키기도 한다

위조된 회화는 예술사를 왜곡 한다
위조된 사진은 현실을 왜곡한다

이는 사진의 역사 -- 즉 순수예술에서 유래된 사진은 본태  -- 미화 하라는 것과   진실을 담아라 라는 -- 진실성의 원칙 의 투쟁의 역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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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밀레 -- 아름다움은 진실이다  라는 신념.... 이 신념을 표현 하기 위해서는 화가는 너무 성가신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사진이 보여주는 진실성 - 그러나 고작 진실을 보여 준다라는 은판사진은 진실에 감춰진 속성을 만천하에 드러 내기도 한다- 어느 화가도 감히 이런일을 시도 하거나 간파 할수는 없다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진실을 보여 줘야 한다는 의무과 아름다움을 보여 줘야 한다는 의무 사이에서 화해 할수도 있을 것이다

 
사진이 속에 감춰진 진실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1901
년 사진작가이면서 자연주의 문학의 주창자 에밀 졸레  " 어떤 대상을 삳진으로 찍어보기 전에는 그대상을 진정으로 봤다고 말할 수 없다 '



 4-2



 
초창기 사진사 = 필경사 ( 자연을 그대로 그리는)

 
그러나 똑같은 이미지를 다시 생산 할 수 없다라는것이 알려지고, 사진은 이 세계의 단순한 기록일뿐 아니라 평가 이기도 하다 라고 자각 하다

 1841
년 프랑스 다게레오 타입 카메라 사용 됨, 같은해 은판 사진 작가의  유람이 출간됨




사진을 찍는 행위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행위- 누구나 바라보는 흔히 접했던 사물에 대해 사진을 통해 바라보면서 무시되어 왔던것에 대해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성향을 뜻하게 된다

카메라가 발명된 이후 독특한 시각적영웅주의가 퍼지기 시작했다
 
시각적 영웅주의란 -- 각자 개성과 감수성을 드러낼 이미지를 위해서 탐험을 시작 한다. 인내든 불편함이든 어떤 댓가를 치르고서 라도 세계를 사진안에 붙잡아 두려 했다

적절한 순간 ( 사물을 신선한 방식으로 볼수 있는 순간) 을 위해 고생을 감수 했다

이리 하여 1920 년대 사진 작가는 비행사나 인류 학자 처럼 사회적 영웅으로 대접을 받는다. 이것은 근접 촬영 , 항공 촬영등의 모험을 통해서

육안으로 볼수 없는 것이 아름다움으로 통용 되는 시절 -- 오직 카메라만이 제공해 주는 파편적이고 혼란한 시각

폴 스트랜드 -- 근접 촬영 ( 자연 , 기계) 이런 경향 1920-1935 년대 새로운 경향이 시작적 즐거움을 주었다, 이런 경향은 친숙한 오브제 마저 ( 누드, 자연) 매우 아름답게 보여 줬다. 이제 사진은 예술과 과학을 연결해 주는 데에서 역할을 찾은듯 했다

1 ,2
차 세계대전  사이 스트랜드 웨스턴 마이너 화이트가 보여준 추상적인 시선은 현대 화가와
조각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스티글리츠의 부드러운 이미지에 반발해 입체주의 스타일의 하드엣지를 추구했다

모홀리 나기 ' 새로운 시각 ' 사진의 기법과 정신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입체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과 회화의 서로의 영향-- 정반대의 영향을 행사
화가는 구성 하지만 사진은 드러낸다
즉 사진에서 드러낼려면 피사체를 지각해야 하지만 회화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사진에서는 무었을 찍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도통 알수 없는 이미지를 볼땐, 어떤 단면인지를 알수 없으면, 그사진에 대해 반응 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헬리 데이비드 소로우 " 사진은 본것보다 더 많은것을 말할순 없다 "
그러나
몇세대가 지난후
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줄뿐 아니라, 카메라 보는 행위를 부추긴다.. 보는 행위는 변화 시킨다

무엇이 볼만한 가치가 있는가 따지는 관념에서 벗어나 지각 자체를 계발 해야 한다는 방식-- 모더니즘을 부추기는 태도들...

웨스턴 ' 사진이 회와의 영역을 침범했는데 사실 이 침범이 회화를 해방 시켰다 '
즉 회화가 독점했던 현실을 담아내는 작업을 사진에게 물려 주고 회화는 추상화 라는 위대한 현대적 소명을 자유롭게 수행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사진이 이런 영향을 끼치게 된 이전 이미 추상화 의 길을 걷기 시작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진작가도 곧 추상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대열에 합류 하기 시작 했다 -- 회화의 복수이다
회화가 사진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그러나 사진의 한계; 사진은 회화 처럼 피사체를 초월 할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모더니즘 회화의 궁극적 목표 처럼 시각적 요소 자체를 초월 할 수 없었다

회화가 점점 개념적이 되어 갈수록
시는 더욱 시각적 요소에 관심을 갖는다

시는 마치 사진과 같이



4-3

대부분의 사진가 - 아름다움을 둘러싼 기존의 관념을 조장한다
전문 사진 작가 - 자신이 그 관념에 도전한다 라고 생각
웨스턴 ' 엘리트 적이자 예언적이고, 전복적이자 계시적이다'
   
카메라로 무장하여 순응주의자들의 감수성과 격렬히 싸워 나갔다
   
낡은 관념이 사방에서 모두 무너져 가고 있다 . 정확하고 비 타협적인 카메라의 시각은 삶을 재평가하는 무한한 힘이며 앞으로 더 그럴 것이다

         == ""
자아 발전의 방식, 자아를 발견하고 기본 형상의 모든 발현물 즉 세상 만물의 원천으로서 자연과 자아를 동일시 해주는 수단 "

좋은 사진은 어떤 견해를 드러내야 한다.

누드사진의 지위를 높인것은 웨스턴이다

사진을 바라보는 습관을 변화 시켰다 -- 바라보는 자체를 적응 시켰다
아름다움을 둘러싼 특정 관심이 점점 약화된데에는 도적적 이유뿐아니라 지각상의 이유도 있다
웨스턴 - 자연이 완벽한 구성물을 무한히 제공해 준다

브레송 - 세계의 구조를 찾아내는것- 형상이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자

스티글리츠, 웨스턴의 관점
사진은 아름다워야 한다 는 생각은 편협할 뿐 아니라 무질서의 진리를 깨닫기에는 너무나 둔감한듯 보인다
웨스턴의 이미지는 더이상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오히려 앗제의 사진이 사람들을 더 매혹 시키고 있다

웨스턴 - ' 앗제는 진짜 알맹이를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 앗제는 동시의 취향과 거리를 뒀을 뿐 아니라 일관성 있게 관점을 유지 하고 있다 ' ' 비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그러나 앤절 아담스 이다, 왜냐면 자연과 아름다움을 근엄하게 동일시 하는 태도를 깨뜨려 준다는 이유로 불안전한 테크닉이 더 높을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

형식적 아름다움 = 현대 시기의 낙관주의와 연결
사진의 순수성이 최근 수십년동안 도덕적 환멸을 수반해 왔다
아름다움을 노골적으로 협오하는 최근 사진가들은 무질서를 보여 주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사진은 미화 하고 있다 오브제를 ...

사진을 평가하는 이중적 미적 기준 -- 부주의가 빚어낸 아름다움 ( 아마추어리즘 ) , 기술과 취향 정확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움

순수예술의 기준에 부응하여 카메라의 기계적 속성을 뛰어넘는 심오한 심사숙고 사진만이 인정 받아 왔으나 이제는 사진으로 표현 하지 못할 아름다움은 더이상 존재 하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그냥 스냅 사진도 순수 예술 사진 처럼 시각적이고 흥미롭고 우아하며 아름다울수 있다. 이처럼 형식적 기준이 민주화 된것은 사진이 아름다움의 관념을 모두 민주화한 논리적 귀결이다

결국 사진작가에게는 세계를 아름답게 꾸미려는 노력과 세계의 가면을 벗거 내려는 노력 사이에 별차이가 없다

카메라는 자비로울수도 잔인할 수도 있다 . 이 잔인함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뿐이다..

사진은 일종의 파편물 이기에 도덕적 정서적 중요성은 사진이 어디에 삽입되는가에 ㄸ라 달라진다

사회의식을 가진 사진가의 사진이 불변의 의미를 담고 진실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사진은 특정 맥락에 삽입 되는가에 따라서 의미가 별질 될수 있다
발터벤야민 ' 이렇듯 카메라는 유행을 쫓자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비참한 가난 마저 유희의 대상으로 빠꾸어 버린다

사진을 사랑하는 도덕주의자들은 말이 ( 언어가) 사진을 구해줄거라고 믿는다
벤야민 ' 사진밑에 올바른 설명을 붙여 놓으면 사진을 유행의 황폐함에서 구해내  그 사진에 혁명적 사용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다고 생각'

고다르 고랭 ' 사진은 그 밑에 적혀 있는 텍스트의 입을 빌려서 말한다 '

사진을 고통을 줄 수 있다

사진의 미학적 경향 ( 피사체를 미화 하려는 경향) 탓에 세상의 고통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사진은 그 고통을 중화 시킨다, 카메라는 경험을 축소 시키고 역사를 구경거리로 변질 시킨다


4-4



사진을 결국 이 세계를 백화점이나 벽없는 미술관으로 뒤바꿔 버렸다
모든 피사체가 소비품으로 격하되고 , 미적 논평의 대상으로 격상 된다
카메라를 통행서 현실을 구매 하거나 구경한다. 이국적인 것을 친숙한 것으로 변화 시켜서 전 세계를 평가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린다

휴머니즘의 정체? ' 그것을 어떤 대상물을 사진이라 여기게 될때 그 대상을 공유하게 되는성질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충동은 무차별적이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카메라를 통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을 흥미로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과 동일시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흥미로워 진다는 것은 공허 하다

사진은 인간의 물성과 사물의 인성을 들춰냄으로서 현실을 일종의 동어 반복 같은 것으로 바궈버린다

흔히 사진은 무엇인가를 이해하거나 인내 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으로 쓰이곤 했다
사진이 지닌 최고의 소명은 인간에게 인간을 설명해 주는 것이다 ( 인본주의자 )

그렇지만 정작 사진은 아무것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냥 확인해 줄뿐
로버트 프랭크 ' 진정으로 동시대를 기록하고 싶다면 앞으로는 시각적 효과에서 설명을 배제해야만 할 것이다'\

다이안 아버스 ' 사진은 비밀에 대한 비밀이다, 사진이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하면 할 수록 당신이 아는것은 더 줄어 들게 된다

휴머니즘이야말로 사진의 혼란 즉 진실과 아름다움을 둘러싼 혼란을 감춰 주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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