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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전 손택 - 사진에 관하여 On photography #6 (이미지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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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이미지에 기록된 데로 해석 되어져 왔다
플라톤철학 이래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실세계를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하는 식으로 이미지에 의존 하지 않으려고 노력 했다
마침내 그런 노력의 결실이 19 세기 중반 인본주의적이고, 과학적인 사유의 등장으로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환상이 후퇴 했음에도 대중은 현실세계로 돌아 오지 못했다, 오히려 이 새로운 회의 시대는 이미지와의 동맹을 강화했다. 이미지의 형태로 이해 되었던 현실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자, 이제는 이미지와 환상 자체가 되어야만 이해되는 현실을 믿게 된 것이다
포이에르바하 ( 기독교의 본질 제 2 판 서문 ) " 사물 보다 형상을 현실보다는 표상을 , 본질 보다는 가상을 선호" 한다고 봤다
현대적 이라고 되었다 의미는 이미지의 생산과 소비가 사회의 주된 활동의 하나가 되었다, 경험을 대신 할 수 있는 수많은 이미지가 경제의 번영과 정제의 안정과 개인의 행복추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을떄를 말한다
포이에르바하는 카메라가 나오고 사진이 가져올 충격을 예상 했다, 현대 사회에서 무한한 권위를 지니게 된 이미지는 주로 사진 이미지 였기 때문에 이미속의 그 권위도 카메라에 찍힌 이미지 특유의 성질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지는 현실의 자리를 강탈 할 수 있다 = 사진은 이미지 이면서 현실의 해석이기 때문
회화는 현실의 해석 이상이 될수는 없다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 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는 생각들은 플라톤의 이미지 평가 절하와 뜻을 같이 한다 . 그러나 이미지는 가짜이다. 그러나 원시 사회 에서는 사물과 사물의 이미지 자체는 물리적으로 구분될뿐 동일한 에너지나 기운의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그 무었이다. 원시사회의 이미지는 영기가 이미지 속에 존재 한다고 여겨 졌을 것이다
플라톤에서 포이에르바하까지는 이미지와 현실을 별개라고 가정한다 == 이는 탈신성화 과정의 일부이다
회화가 그 피사체와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 하는 사람은 없다 -- 그저 피사를 가르키며 재현할 뿐이다
사진은 피사체와 닮았을 뿐 아니라 그 연장이며 피사체를 소유 하고 지배 할 수 있게 해주는 잠재적 수단이기도 하다
사진을 통해 어떤 사건을 소비 하기도 한다, 경험 하지도 않았으면서 정보를 소유 할 수 있게 해준다
정보 상태의 이미지 소유란 일 단 사진에 찍히면 분류하고 보관 한다 체계별로 보관되면서 막강한 통제 능력을 얻게 되었다
오늘날 사진에 찍힌다고 자기의 신체 일부가 떨어져 나간다고 여겨지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도 마법적 사유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예컨데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이나 죽음에서이다
산업화되지 않은 곳에서는 아직도 그러나 사진촬영은 일종의 침해이자 불경한 행동이다 개성이나 문화를 약탈해 간가는 짓이라고 생각 한다
그러나 산업화된 나라의 사람들은 사진에 찍히고 싶어 한다
사진은 회상을 불러 일으킨다 보다는 회상을 창조 하거나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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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보다 사진이미지를 볼때 좀더 상처 받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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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사진으로 담아야만 하는 마지막 이유는 소비 논리 자체에 있다 , 소비 = 태운다 =소모 한다
소모된 자리를 태워야 할 필요가 있다
카메라를 소유 한다는 것은 강한 욕망과 유사한 특정한 감정을 유발 시킨다
사진의 힘 = 우리의 체험을 반영하기 위해서 현실을 점점 더 근사하지 않게 만드는 힘, 즉 플라톤의 철학을 소멸 시키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진의 힘은 이미지에 대한 플라톤의 파괴적인 태도와 잘 어울린다
이미지의 위력 = 방사되는 순간 축적되는 풍부한 정보, 화면을 현실로 만든다
이미지는 무한한 원천 ㅡ 고갈되지 않는 자원이다= 일종의환경 보호와 같은 개선책이 필요하다
만약 현실 세계가 이미지를 끌어안을 수 있는 더 훌륭한 방법이 존재 한다면 , 실제 사물뿐 아니라 이미지를 다룰 수 있는 생태학도 필요 하게 될것이다
2012 년 8 월 29 일
양재현